넷플릭스영화추천9 '영겁의 시간을 건너 널 만나러 왔어' 감성 액션 <올드가드>(2020)[넷플릭스 영화추천] (The Old Guard, 2020, 124분) 지나 프린스 바이더우드 감독, 샤를리즈 테론 등 솔직히 말하자면, 제목이 별로다. 와 가 합쳐진 듯한 이름이 그다지 세련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미국 영화보단 유럽 작품 같은 다양성과 참신한 소재만큼은 결코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 영화는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멸의 존재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한 긴 싸움을 해왔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로 시작한다. 쉽게 말하자면 , 뭐 그런거다. 플롯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구출 작업을 한다든가, 수상하게 강하고 수상하게 사망률 낮은 이 집단을 연구하려는 정부 기관으로부터 도망치는 등 클리셰한 내용들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영화가 여느 액션 영화들과 다르게 느껴지는 지점은 판타지적 요소를 담고 있는 것에 어울리는 감성이 .. 2021. 9. 8. 백신 맞고 쉬는 주말에 뭐 보지? 이번 주 넷플릭스 신작 추천! <D.P.>, <더 체어> 외 드디어 무더위가 물러가고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하루빨리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밖에 없는 듯하다. 당연히 부작용이 없길 바라지만 접종 이후 하루 이상 푹 쉬는 것은 필수! 주말 동안 생각을 비우고 푹 쉴 수 있게 해 줄 넷플릭스 신작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8월 말을 기점으로 넷플릭스를 떠나는 익숙한 영화들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들 총집합!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 , 에 이어 까지 대작들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구교환과 , 등에서 설레는 비주얼을 뽐낸 정해인이 탈영병을 쫓는 "D.P.(군무이탈 체포조)"로 일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시리즈 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대중들의 많은 기대를 받아온 작품이다. 작가가 실제 D.P.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그린 원작 웹툰.. 2021. 8. 27. [왓챠영화추천] 21. ‘살기 전엔 나갈 수 없는 완벽한 집’<비바리움>(Vivarium, 2019) (Vivarium, 2019, 97분) 로어칸 피네건 감독, 이모전 푸츠, 제시 아이젠버그 등. 왓챠 시놉시스 : 함께 살 곳을 찾던 ‘톰’과 ‘젬마’. 중개인으로부터 ‘욘더’라는 독특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는다. 똑같은 모양의 주택들이 즐비한 곳에서 알 수 없는 기묘함에 사로잡힌 순간, 중개인은 사라져 버린다. 어떤 방향으로 향해도 집 앞에 다다르는 이곳에서 우리의 선택은 없다, 오직 살아갈 뿐! * 영화 스포 주의 비현실적으로 질서정연하고 깔끔한 이미지는 1950년대의 ‘아메리칸 드림’의 동경의 대상에서 현대에는 ‘인간적이지 않은’ 공포의 대상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이미지를 무기로 하는 영화들 역시 이 공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은 너무나 평범한, 어쩌면 약간 후질구레한 현대인 두 명이 비현실적.. 2021. 8. 26. '남의 집에서 일하는 여자들' <세인트 모드>&<퍼스널 쇼퍼> [넷플릭스 신작 영화 추천] 태풍 소식과 함께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밤, 불길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는 두 편의 영화를 가지고 왔다. 지난주 넷플릭스에 들어온 따끈따끈한 신작 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다. * 약간의 영화 스포 주의 (Saint Maud, 2019, 83분) 로즈 글래스 감독, 모르피드 클락 등. 넷플릭스 시놉시스 : 젊은 간호사 모드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겪은 후 세상을 등진 채 극단적으로 기독교에 몰두해 살아간다. 모드는 심각한 암에 걸린 은퇴한 무용수 아만다의 호스피스를 맡게 된다. 모드의 독실한 믿음은 아만다의 영혼을 영원한 지옥으로부터 구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이어지고, 모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만다를 구하겠다고 마음먹는다. 포스터에서부터 광기를 느꼈다면 제대로 본 것이다. 종교에 빠져.. 2021. 8. 24. [영화추천] 19. ‘너무 맛있어도 죄?’ <바베트의 만찬>(Babette's Feast, 1987) (Babette's Feast, 1987,102분) 가브리엘 액셀 감독, 스테판 오드랑 등. 왓챠 시놉시스 : 덴마크의 바닷가 작은 마을, 그곳에는 신앙과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두 자매 마티나와 필리파가 있었다. 젊은 날의 사랑과 추억은 모두 마음속에만 간직한 채 세월은 흐르고. 어느 날 필리파의 연인이었던 파판의 편지를 품에 안은 바베트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새로운 가족이 되어 살아가던 바베트에게 엄청난 복권이 당첨되자 그녀는 이 소박한 마을에 최고의 만찬을 준비하는데. * 영화 스포 주의 종종 ‘쾌락’은 종교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악惡한 것이라 여겨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푹신한 침대에서 자고,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는 등 일상적인 행복을 위한 일들로 보이는 것들이 누군가에겐 .. 2021. 8. 1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