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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9

'캔디맨은 왜 흑인일까?' - <캔디맨>(1992) 처녀 귀신, 고아원 귀신, 관심 병사 귀신 등등.. 괴담에 자주 등장하는 이 '괴물'들에겐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바로 이들이 소수자들, 낯선 존재들,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비정상'의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알고 보면 이들 모두가 이승을 떠나지 못할 만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이야기가 다른 장르가 아닌 괴담을 통해 전해지는 경향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이유 없는 살인인 것처럼 공포스러운 상황을 잔뜩 연출해놓고 소통을 시도하면 눈물 나는 사랑이야기,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야기를 늘어놓는 식이다. 어쩔 수 없지, 이들이 로맨스물이나 히어로물의 주인공이 되기는 쉽지 않으니까. 지난 22일 개봉한 조던 필 공동제작,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은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도시 괴담 속 인물인 캔디맨을.. 2021. 9. 24.
명절 연휴에 뭐 보지? 넷플릭스 신작, 9월말 개봉작 소식 기나긴 연휴가 시작됐다. 나처럼 작년 추석에 이어 올해에도 친척집에 가지 못하고 집콕을 선택한 사람들을 위해 연휴 기간 동안 정주행, 혼영 할 수 있는 OTT 신작, 개봉작들을 모아보았다. 인생은 스릴 넘치는 게임! , 공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이정재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드디어 공개됐다. 오직 돈을 위해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든다는 자극적인 소재는 재생 버튼을 누르기에 충분하다. 평소 넷플릭스 특유의 대담한 감성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정주행 할 수 있지 않을까. 소재에서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 배진수의 이 떠올라 개인적으로도 궁금했던 작품이다. 다만 폭력적인 장면과 대사가 많이 나오니 시청에 유의하길! 로 시작해 넷플릭스는 꾸준히 인터렉티브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는.. 2021. 9. 18.
'남의 집에서 일하는 여자들' <세인트 모드>&<퍼스널 쇼퍼> [넷플릭스 신작 영화 추천] 태풍 소식과 함께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밤, 불길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는 두 편의 영화를 가지고 왔다. 지난주 넷플릭스에 들어온 따끈따끈한 신작 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다. * 약간의 영화 스포 주의 (Saint Maud, 2019, 83분) 로즈 글래스 감독, 모르피드 클락 등. 넷플릭스 시놉시스 : 젊은 간호사 모드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겪은 후 세상을 등진 채 극단적으로 기독교에 몰두해 살아간다. 모드는 심각한 암에 걸린 은퇴한 무용수 아만다의 호스피스를 맡게 된다. 모드의 독실한 믿음은 아만다의 영혼을 영원한 지옥으로부터 구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이어지고, 모드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만다를 구하겠다고 마음먹는다. 포스터에서부터 광기를 느꼈다면 제대로 본 것이다. 종교에 빠져.. 2021. 8. 24.
'이 영화가 2편이 나온다고?' <맨 인 더 다크2>(Don't Breathe 2) 기대평(9/1 개봉작)[넷플릭스 영화추천] 영화계에서 속편 제작은 주로 양날의 검이다. 전작의 명성에 힘입어 적지 않은 관객 동원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퀄리티가 떨어진다면 프랜차이즈가 되어보지도 못하고 소재의 수명이 다하는 결말을 맞기 때문이다. 특히 공포영화의 경우, 전작이 완전히 닫힌 결말로 끝난다면 '여기서 어떻게 새로운 내용을 만들어내려고 하지..?' 하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다. 게다가 종종 전편보다 무조건 더 무섭고 자극적이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세련됨을 잃는 경우들이 있어 이걸 보러 가도 될지.. 마음 놓고 결정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참신한 컨셉으로 입소문을 탔던 영화 의 속편이라.. 이건 좀 기대된다. 2016년에 개봉한 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한국에서만 1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전 세계적으로 제작비의 15배가.. 2021. 8. 22.
주말에 뭐 보지? 넷플릭스 신작 추천!(<스위트걸>,<혼자 사는 사람들> 외) 무더위가 슬슬 물러나고, 창문만 열어놔도 찬 바람이 들어오는 저녁이 기분 좋은 금요일이다. 한 주동안 지친 몸을 침대 혹은 소파에 누이고 맛있는 스낵과 함께 보는 영화나 드라마 만큼 행복한 게 또 있을까? 늘 새로운 걸 찾아다니는 당신을 위해 이번 주 넷플릭스에 들어온 새로운 콘텐츠들과 아쉽게도 곧 넷플릭스를 떠나는 종료 예정작들을 소개한다. 따끈따끈한 최신작! 제이슨 모모아의 , 공승연의 기대했던 신작들이 들어왔다. 우리 나라에선 의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제이슨 모모아가 이번엔 제약회사를 상대로 싸우며 아내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고 딸을 지키는 진지한 역할로 돌아왔다. 감독 브라이언 앤드류 멘도자와 제이슨 모모아가 오랜 친구인만큼 함께 일하며 매우 행복했다고 하는데, 그 시너지가 영화에 어떻게 반영되었을..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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