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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5

[영화리뷰/추천] <베이비시터>, 2022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베이비시터(Babysitter), 2022 모니아 쇼크리 감독, 주연, 캐서린 레제 각본 패트릭 히본, 나디아 테레시키에비츠 등 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영화 , 등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한 배우 모니아 쇼크리가 각본가 캐서린 레제의 동명 연극을 바탕으로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소화한 작품으로, 2022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출품작이다. 영화는 주인공 세드릭(패트릭 히본)이 UFC 경기를 관람하다 만취해 길에서 촬영 중이던 여성 리포터를 성추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세드릭을 비롯해 그 자리에 있던 남성 직장 동료들은 취해서 생긴 헤프닝 정도로 여기지만 그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게 되면서 세드릭은 무기한 정직 처분을 당한다. 세드릭의 형제 장 미셸(스티브 라플렁트)은 지적인 저널리스트로 직접 .. 2022. 9. 3.
[영화추천] 18. ‘전쟁과 사랑, 전쟁과 상처’<빈폴>(Beanpole, 2019) (Beanpole, 2019, 137분) 칸데미르 발라고프 감독, 빅토리아 미로시니첸코, 바실리사 페렐리지나 등. 왓챠 시놉시스 : 1945년 레닌그라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사람들은 힘겹게 살아간다. 간호사인 ‘이야’ 역시 뇌진탕 증후군으로 갑자기 온몸이 굳어 버리는 병을 견디며 아들 ‘파슈카’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야’에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전쟁 지원병이었던 친구 ‘마사’가 돌아오자 두 사람만이 알고 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두 여인은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영화 스포 주의 전쟁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긴다. 그들의 몸에, 그들의 일상에, 그리고 그들의 영혼에까지. 방을 어지르는 것은 잠깐이나 치우는 것은 한참이듯, 전쟁이 휩쓸.. 2021. 8. 18.
영화추천] 17. ‘목숨에 조건을 다는 사회’ <나,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2016) (I, Daniel Blake, 2016, 100분) 켄 로치 감독, 데이브 존스, 헤일리 스콰이어 등. 왓챠 시놉시스 : 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히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도움을 주게되고,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데... (2006)을 통해 1920년대 아일랜드인들의 독립 운동을 재조명했던 켄 로치 감독은 를 통해 다시한번 마이크를 받지 못하던 사회의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는 그가 할 수 있는 노동의 양으로 정의된다. 평생 성실히 일해온 평범한 노.. 2021. 8. 18.
[영화추천] 16.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파니핑크>(Keiner Liebt Mich, 1994) (Keiner Liebt Mich, Nobody loves me, 1994, 104분) 도리스 되리 감독, 마리아 슈레이더 등 (왓챠 링크) 시놉시스 : 파니 핑크는 자의식이 강한 29살의 노처녀. 집, 직업, 친구 등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지만, 정작 사랑할 남자가 그녀에겐 없다. 더 늦기 전에 한 남자를 빨리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퀼른-본 공항의 소지품 검색원으로 일하며, 비행기 소음이 떠나지 않는 퀼른의 허름한 고층아파트에 산다.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면서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죽음의 과정을 연습하는 강좌를 들으며 자신이 잠들 관을 짜서 방에 두기도 하지만, 29살이 되는 처녀에겐 공허할 뿐이다. 파니는 어느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오르페오 드 알타마르를 만난다. 그는 천리안을.. 2021. 8. 16.
[영화추천] 10. ‘성녀 같기를 요구받으면서 창녀처럼 대우받아 본 적 있나요?’<전혀아니다, 별로아니다, 가끔그렇다, 항상그렇다>(Never, Rarely, Sometimes, Always, 2020) (Never, Rarely, Sometimes, Always, 2020, 102분) 엘리자 히트먼 감독. 시드니 플래니건, 탈리아 라이더 등. 넷플릭스 시놉시스 : 펜실베니아 시골에 사는 어텀은 의도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어 사촌 스카이라와 함께 의학적 도움을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게 된다. *영화 스포 주의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을 주요 인물로 다루는 영화들은 얼마나 공감가는 경험인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의 트라우마를 자극한다. 이는 그 당시 우리가 느꼈던 불안정함, 소외감,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심리 묘사가 적더라도 배우들의 (특히 청소년 배우일 경우) 표정만 보아도 그 알 수 없는 답답함이 가슴을 옥죄곤 한다. 어텀과 스카이라의 우정이 언제, 어디서부터 어..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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