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맨1 '캔디맨은 왜 흑인일까?' - <캔디맨>(1992) 처녀 귀신, 고아원 귀신, 관심 병사 귀신 등등.. 괴담에 자주 등장하는 이 '괴물'들에겐 과연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바로 이들이 소수자들, 낯선 존재들,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못한 '비정상'의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알고 보면 이들 모두가 이승을 떠나지 못할 만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이야기가 다른 장르가 아닌 괴담을 통해 전해지는 경향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이유 없는 살인인 것처럼 공포스러운 상황을 잔뜩 연출해놓고 소통을 시도하면 눈물 나는 사랑이야기,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야기를 늘어놓는 식이다. 어쩔 수 없지, 이들이 로맨스물이나 히어로물의 주인공이 되기는 쉽지 않으니까. 지난 22일 개봉한 조던 필 공동제작, 니아 다코스타 감독의 은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도시 괴담 속 인물인 캔디맨을.. 2021. 9.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