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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추운데 어딜 나가겠어.. 1월말 넷플릭스 신작 추천

by 메기127 2022. 1. 22.

 

 

 

발랄(?)한 청춘들의 활발(?)한 생존기, <치어 : 승리를 위하여> 시즌 2, <지금 우리 학교는>

 

<치어 : 승리를 위하여>는 치어리딩 명문 학교인 나바로 대학 치어리더팀이 최고의 코치 모니카의 지도 아래 전국 최강에 도전하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목표는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 우승. 시즌 1을 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화려한 치어리딩 스킬, 그 안에서 벌어지는 포지션 싸움, 지옥 같은 훈련과 부상을 이겨내는 등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들로 꽉 차있다. 그 외에도 학생들은 물론 코치들의 고뇌와 눈물을 과하지 않게 담아내어 대회에 다가갈수록 그들을 온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부산행>, <킹덤> 등 한국형 좀비 장르의 열풍을 이어가면서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신선한 생존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웹툰은 물론 드라마도 청불 등급을 받으며 <오징어게임>에 이어 유혈이 낭자한 자극적인 소재가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벌새>의 박지후,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이현 등 익숙한 젊은 배우들의 연기와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호평을 받은 작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감독의 연출도 기대된다.

 

 

 

몰아보기 딱 좋은 짧은 러닝타임,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2, <은밀한 회사원>

 

릴리 콜린스의 화려한 패션과 귀여운 연기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가 돌아왔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짧고 굵은 30분 내외의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주말에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묵은 피로를 풀며 몰아보기에 딱인 시리즈이다. 불타는 열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에밀리가 아무 연고도 없는 파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 미숙한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핫한 출연진들이 연기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화려한 파리지앵의 일상을 보다보면 대리만족과 함께 다시 한번 한주를 살아내려는 열정이 불쑥 솟을지 모른다

 

<은밀한 회사원>은 미국에 퍼진 음모론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블랙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그림자 정부, 일루미나티, 외계인, 렙틸리언, 언론 통제, 유명인 클론까지, 음모론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내용들이 전부 들어가 있다. 냉정과 찌질을 동시에 가진 인성 쓰레기 여자 주인공도 매력 포인트. 릭앤모티나 심슨가족처럼 둥글둥글하면서 선명한 미국 만화 특유의 그림체로 가볍게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물론 내용과 밈들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선 미국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미국식 코미디를 사랑한다면 잘 짜여진 구성의 이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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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시리즈 외에도 추천할만한 영화들이 많이 업데이트되었다. 로맨스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PTA 감독의 짙은 감성과 조니 그린우드의 꿈결같은 음악이 돋보이는 <팬텀 스레드>,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니크한 마스크, 안야 테일러 조이와 올리비아 쿡의 아슬아슬한 우정 영화 <서러브레드>, 추억의 만화 <이누야샤> 등 추운 날 집에서 시간을 보낼 이들을 위한 많은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Stay home, stay safe, 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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