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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음악53

[음악추천] '과거 따위 X까라 그래' Jake Bugg - Two Fingers 가사 번역/해석/뮤비 또 다른 추억의 노래다. 제이크 버그는 94년생 영국 가수로, 2012년 이 곡이 포함된 앨범 를 발매하며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학생이었던 나도 이 영국의 신예 록스타의 독특한 목소리와 컨트리, 포크 풍의 음악에 푹 빠졌었다. 들으면 딱 알 수 있듯 비틀즈나 오아시스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사실 그 이후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낸 곡은 없으나 계속 앨범을 내며 원하는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번역하게 된 김에 다른 노래들도 들어봐야지. Two Fingers는 뮤비에도 등장하는데, 영국에서 손등을 보이는 채 검지와 중지를 'V'자로 들어 보이는 행동으로 가운뎃손가락 욕 같은 거다. 한국에 자주 오는 어떤 머리숱 많은 아저씨가 떠오른다. 이어지는 가사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도 유사한 동작이라 .. 2025. 1. 25.
[음악추천] '하나만큼 외로운 건 없어' Aimee Mann - One 가사 번역/해석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영화 는 완벽한 시나리오 외에도 그 불길하고 축축하고 어떠한 '징조'를 나타내는 듯한 삽입곡들도 환상적이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인 에이미 만의 노래를 들고 왔다. 맑은 듯하지만 음울함 가득한 매력적인 목소리가 가사와도 잘 어울린다. (PTA는 이런 영화나 더 만들어라... 당신 영화 요즘 너무 납작해) 에이미 만은 'Save me', 'Wise up' 같은 삽입곡들도 너무 좋으니 앨범을 들어보기를 추천한다.가사 번역  One is the loneliest number that you'll ever do Two can be as bad as one, it's the loneliest number since the number one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숫자'둘.. 2025. 1. 18.
[음악추천] '더는 침묵하지 않아' Naomi Scott - Speechless 가사 번역/해석/뮤비 2019년 한국은 물론 세계를 휩쓸었던 영화 의 히트곡 중 하나. 궁전에 갇힌 자스민 공주가 '더는 침묵하며 살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아 부르는 강렬한 노래는 언제 들어도 마음을 울린다. 그만큼 여자 가수들의 커버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태연이 콘서트에서 즉흥적으로 부른 버전도 정말 좋다... 나오미 스콧처럼 노래 잘하는 배우들은 언제나 보는 재미, 듣는 재미가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의 주인공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꼭 링크를 눌러 들어보세요!) 역시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역시 어릴 적부터 연극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해온 'theater kids'들이 여전히 할리우드에 살아있다는 증거 아닐까? 가사 번역   Written in stone Every rule, every word C.. 2025. 1. 11.
[음악추천] '쿨하고 싶은데 그게 안 돼' Chappell Roan - Casual 가사 번역/해석/뮤비 같은 앨범에 있는 'Pink pony club'에 이어 푹 빠져 있는 노래다. 호소력 짙은 차펠 론의 목소리가 매력적으로 드러나는 곡으로, 관계를 가볍게만 여기는 상대에 대한 원망이 담긴 절절한 가사다. 워낙 좋은 라이브 영상이 많았는데, 사실 그중 타이니 데스크의 라이브가 가장 좋았지만 거기엔 다른 노래들도 들어있으니까 뮤비로 가져왔다. 단편영화 같은 뮤비에는 주인공인 차펠 론을 유혹하고 또 매정하게 떠나버리는 인어, '사이렌'이 등장한다. 개인적으로 중간에 노래가 끊기는 뮤비를 좋아하지 않지만 화면이 워낙 예쁘고 차펠 론도 예뻐서 가져옴. 끊김 없이 듣고 싶으면 맨 아래 라이브 영상을 보시길! 가사 번역  My friends call me a loser 'Cause I'm still hanging a.. 2024. 11. 28.
[음악추천] '엄마, 제가 있을 곳은 여기예요" Chappell Roan - Pink Pony Club 가사 번역/해석 여러분을 위해 Chappell Roan 읽는 법을 알려드리겠다. 바로 '차펠 론'이다. (박수)(꾸벅)(박수)(꾸벅) 물론 한국어 표기로 완벽한 발음을 표현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어쨌든 차펠 론은 매우 펑키한, 드랙에 가까운 화장과 컨트리 음색이 가미된 매우 퀴어한 곡으로 최근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고 있는 가수 중 하나다. 이번 그래미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그는 커리어에서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이제는 SNL 등 온갖 메이저 쇼에서 공연을 하는 성공적인 팝가수가 되었다. 오늘 소개할 Pink Pony Club은 화자가 고향인 테네시를 떠나 자신이 자신답게 춤출 수 있는 '핑크 포니 클럽'으로 간다는 내용으로, 자신의 꿈을 좇아 과거를 뒤로 한 경험, 혹은 그런 욕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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