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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주말에 뭐 보지? 넷플릭스 신작 추천!(<스위트걸>,<혼자 사는 사람들> 외)

by 메기127 2021. 8. 20.

 

 

무더위가 슬슬 물러나고, 창문만 열어놔도 찬 바람이 들어오는 저녁이 기분 좋은 금요일이다. 한 주동안 지친 몸을 침대 혹은 소파에 누이고 맛있는 스낵과 함께 보는 영화나 드라마 만큼 행복한 게 또 있을까? 늘 새로운 걸 찾아다니는 당신을 위해 이번 주 넷플릭스에 들어온 새로운 콘텐츠들과 아쉽게도 곧 넷플릭스를 떠나는 종료 예정작들을 소개한다. 

 

 

따끈따끈한 최신작! 제이슨 모모아의 <스위트걸>, 공승연의 <혼자 사는 사람들>

 

기대했던 신작들이 들어왔다. 우리 나라에선 <아쿠아맨>의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제이슨 모모아가 이번엔 제약회사를 상대로 싸우며 아내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고 딸을 지키는 진지한 역할로 돌아왔다. 감독 브라이언 앤드류 멘도자와 제이슨 모모아가 오랜 친구인만큼 함께 일하며 매우 행복했다고 하는데, 그 시너지가 영화에 어떻게 반영되었을 지 기대된다. 

<혼자 사는 사람들>은 '진아' 역으로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공승연이 홀로 사는 1인 가구 직장인을 실감나게 연기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다. 주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기 힘들어하는 많은 현대인들이 공감할 것 같은 영화다.

 

 

 

놓쳤던 명작을 넷플릭스에서! <빅쇼트>, <해피데스데이>, <대니쉬걸>

 

OTT 서비스의 장점 중 하나는 '나중에 봐야지'하고 잊고 있었던 영화들을 어느 날 추천목록에서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이 아닐까? 아마 많은 사람들의 '나중에 봐야지' 목록에 있었으리라 예상되는 영화들이 새로 추가되었다. 

 

요즘 한국에 불고 있는 주식 붐 만큼이나 폭발적인 영화 <빅쇼트>는 2005년 월스트리트의 천재 네 명이 '공매도'를 이용해 그야말로 잭팟을 터뜨리는 아드레날린 넘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브래드 피트까지 완벽한 캐스팅과 플롯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다. 공매도를 비롯한 경제 용어 공부는 덤이다.

 

각종 SNS에서 진행되었던 독특한 마케팅이 기억에 남는 영화 <해피데스데이>는 실패작 없는 공포 명가 '블룸하우스'의 작품으로 자신이 죽는 날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루프 속에 갇힌 주인공이 이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포 영화이긴 하나 밝은 분위기와 매력적인 주인공이 등장해 쫄보들도 가볍게 볼 수 있다. 인기에 힘입어 2편까지 찍은 공포 코미디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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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잔잔하고 깊은 영화가 보고싶다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톰 후퍼의 영화 <대니쉬걸>을 추천한다. <대니쉬걸>은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화가 '릴리 엘베'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신비한 동물사전>의 에디 레드메인과 <엑스 마키나>의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열연으로 19세기 분위기에 푹 빠질 수 있는 영화이다. 

 

 

 

이제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게 되는 <버드맨>(~8월 21일), <키핑 업 위드 카다시안즈>(~8월 31일)

 

마이클 키튼이 대중에게 잊혀진 배우를 인상적으로 연기해 각종 상을 휩쓸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이 바로 내일! 넷플릭스에서 내려간다. 쓸쓸하면서도 강렬한 중년 배우의 고뇌와 함께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등의 열연으로 할리우드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작품.

 

우리 나라에선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로 번역된 제목으로 올라왔던 <키핑 업 위드 카다시안즈> 시리즈가 8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무려 시즌이 20개나 있는 장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나도 카다시안 자매나 제너 자매를 보기위해 가끔 틀어봤던 시리즈다. 한국 넷플릭스엔 시즌 3,4만 올라와 있으니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 충분히 정주행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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