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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 20. ‘넷플릭스가 잘하는 거? 킬링타임!’<블러드 레드 스카이>(Blood Red Sky, 2021) (Blood Red Sky, 2021, 121분) 피터 쏘워스 감독, 페리 보위마이스터 등. 넷플릭스 시놉시스 : 의문의 병을 앓는 여자. 치료를 위해 어린 아들과 대서양을 가르는 비행기에 오른다. 목적지까지 반쯤 왔을까. 비행기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점령당하고, 여인은 생존 싸움을 시작한다. 그간 어렵사리 숨겨온 어둠의 힘을 뿜어내며. * 영화 스포 주의 넷플릭스는 장르 영화의 천국이라 불리는 명성에 맞게 독특한 설정들을 조합한 마이너 장르 영화들을 많이 제작하고 있다. 는 한마디로 뱀파이어와 비행기 테러 소재를 결합한 액션 영화다. 제목을 단순하게 ‘뱀파이어 VS 테러리스트’로 했으면 어땠을까. 아무도 안 봤을 듯. 영화에는 종종 ‘심하게 용감하고 똑똑한 아이’가 등장한다. (, 등..) 이들은 주로 극.. 2021. 8. 20.
[영화추천] 19. ‘너무 맛있어도 죄?’ <바베트의 만찬>(Babette's Feast, 1987) (Babette's Feast, 1987,102분) 가브리엘 액셀 감독, 스테판 오드랑 등. 왓챠 시놉시스 : 덴마크의 바닷가 작은 마을, 그곳에는 신앙과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두 자매 마티나와 필리파가 있었다. 젊은 날의 사랑과 추억은 모두 마음속에만 간직한 채 세월은 흐르고. 어느 날 필리파의 연인이었던 파판의 편지를 품에 안은 바베트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새로운 가족이 되어 살아가던 바베트에게 엄청난 복권이 당첨되자 그녀는 이 소박한 마을에 최고의 만찬을 준비하는데. * 영화 스포 주의 종종 ‘쾌락’은 종교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 악惡한 것이라 여겨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푹신한 침대에서 자고,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는 등 일상적인 행복을 위한 일들로 보이는 것들이 누군가에겐 .. 2021. 8. 19.
[영화추천] 18. ‘전쟁과 사랑, 전쟁과 상처’<빈폴>(Beanpole, 2019) (Beanpole, 2019, 137분) 칸데미르 발라고프 감독, 빅토리아 미로시니첸코, 바실리사 페렐리지나 등. 왓챠 시놉시스 : 1945년 레닌그라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사람들은 힘겹게 살아간다. 간호사인 ‘이야’ 역시 뇌진탕 증후군으로 갑자기 온몸이 굳어 버리는 병을 견디며 아들 ‘파슈카’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야’에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전쟁 지원병이었던 친구 ‘마사’가 돌아오자 두 사람만이 알고 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두 여인은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영화 스포 주의 전쟁은 모두에게 상처를 남긴다. 그들의 몸에, 그들의 일상에, 그리고 그들의 영혼에까지. 방을 어지르는 것은 잠깐이나 치우는 것은 한참이듯, 전쟁이 휩쓸.. 2021. 8. 18.
영화추천] 17. ‘목숨에 조건을 다는 사회’ <나,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2016) (I, Daniel Blake, 2016, 100분) 켄 로치 감독, 데이브 존스, 헤일리 스콰이어 등. 왓챠 시놉시스 : 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히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도움을 주게되고,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데... (2006)을 통해 1920년대 아일랜드인들의 독립 운동을 재조명했던 켄 로치 감독은 를 통해 다시한번 마이크를 받지 못하던 사회의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는 그가 할 수 있는 노동의 양으로 정의된다. 평생 성실히 일해온 평범한 노.. 2021. 8. 18.
[영화추천] 16.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파니핑크>(Keiner Liebt Mich, 1994) (Keiner Liebt Mich, Nobody loves me, 1994, 104분) 도리스 되리 감독, 마리아 슈레이더 등 (왓챠 링크) 시놉시스 : 파니 핑크는 자의식이 강한 29살의 노처녀. 집, 직업, 친구 등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지만, 정작 사랑할 남자가 그녀에겐 없다. 더 늦기 전에 한 남자를 빨리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퀼른-본 공항의 소지품 검색원으로 일하며, 비행기 소음이 떠나지 않는 퀼른의 허름한 고층아파트에 산다. 카세트 테이프를 들으면서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죽음의 과정을 연습하는 강좌를 들으며 자신이 잠들 관을 짜서 방에 두기도 하지만, 29살이 되는 처녀에겐 공허할 뿐이다. 파니는 어느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오르페오 드 알타마르를 만난다. 그는 천리안을..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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